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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관두고 공대로, 암수술 직후 창업… 미세전류 칫솔 관련 특허 50개 땄어요” 보도자료 - TROMA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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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대 관두고 공대로, 암수술 직후 창업… 미세전류 칫솔 관련 특허 50개 땄어요”
작성자 TROMATZ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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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58

“이 회사는 제 목숨과 바꾼 거에요.” 지난 6일 만난 김영욱(43)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에게 창업 계기를 물었더니 망설임 없이 이런 답이 돌아왔다. 창업의 꿈은 늘 있었지만 결정적 의지가 없던 그에게 2019년 6월 24일 대장암 1기 진단은 인생의 향방을 바꾼 순간이 됐다. 진단키트 개발업체 씨젠에서 잘 나가는 개발자로 근무할 때였다. 그는 “꿈꿔왔던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장암 수술 후 병실에서 사업계획서를 만들었다”고 했다. 


아이템은 이미 준비돼 있었다. 미세 전류를 활용한 ‘바이오 필름’ 제거였다. 모든 물체 표면에는 박테리아가 증식한다. 박테리아가 일정 군집을 이루면 보호막을 만드는데, 이를 ‘바이오 필름’이라 부른다. 이빨에 끼는 치석, 치태가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이를 미세전류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미 특허까지 갖고 있었다. 그는 “미세 전류의 바이오필름 제거 효과가 강력해서, 선박 하부에 끼는 따개비를 제거하는 데도 응용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기술로 처음 만든 게 ‘트로마츠’ 칫솔이다. 칫솔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칫솔모에 미세 전류가 흐르는데, 이 전류가 치석과 치태를 제거한다. 전동칫솔보다 효과는 강력하지만, 진동이나 찌릿함 같은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김 대표는 “칫솔모에 달린 두 개의 전극판에서 미세 전류가 나온다”며 “전원 버튼에 들어온 불로 ‘켜져 있구나’ 짐작만 하게 될 뿐”이라고 했다.

국내외에서 50건 이상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FDA(미국식품의약국),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 CE(유럽공동체마크) 등에서 인증도 받았다.

2020년 10월 출시해 아직 1년이 되지 않았는데, 판매가 1만개를 넘어섰다. 2020년 11월 열린 2020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고, 올해 4월 디캠프가 개최한 디데이(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 김 대표는 “많은 분들이 기술을 인정해줘 꿈같다”고 했다.

사업 아이템은 그의 이력과도 관계가 있다. 김 대표는 1998년 들어간 울산의대를 2000년에 자퇴했다. 3년 간 96학점을 들으면서 평균 학점 4.4를 받은 우등생이었지만, 내 길이 아니란 생각에 그만뒀다. 수능을 다시 보고 서울대 전기공학부에 들어가 수석으로 조기졸업한 뒤,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기와 씨젠을 거쳐 대장암 진단을 계기로 창업까지 하게 됐다.

김 대표는 기술을 다양하게 응용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비염 치료, 피부 클렌징 제품을 출시한다. 배에 붙은 따개비, 상수도나 수도관에 끼는 바이오필름 제거 등 산업적 활용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갈 지(之) 자의 이상한 삶을 살아온 것 같지만, 돌아 보면 모두가 여기까지 오는 데 필요한 경험이었다”며 “창업하면서 2024년 미국 나스닥 상장이란 목표를 세웠는데, 꼭 이루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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